[자치저널]호남대학교 작업치료학과(학과장 김희영)의 전공동아리 ‘꼼지락’은 4월 11일 건학관 실습실에서 자개 그립톡 제작 활동을 진행하며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공예 치료 매체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꼼지락’은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구성한 전공 심화 동아리로, 감각 자극, 손 기능 훈련, 인지기능 자극,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치료적 목적에 부합하는 수공예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자개 그립톡 제작 활동은 자개의 시각적·촉각적 자극을 통해 감각 통합 능력을 자극하고, 자개 배열을 통한 시·지각 훈련, 작업 순서를 기억하며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주의력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고난이도 작업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활동은 환자의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며 치료적 개입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연수 동아리 회장(3학년)은 “앞으로는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겪는 불편한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고, 그에 적합한 치료적 활동을 고안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남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꼼지락’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무 역량 제고와 전공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