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저널]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정선 작가 초대전 ‘훨훨 날다(속내를 투영한 새가 되다)’가 막을 올렸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는 작가, 전시기획자, 프로젝트 시행자인 정선의 30회째 개인전이다. 화업 40년을 맞이하며 혼연일체가 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훨훨 나는 새를 통해 속내를 투영했다. 새는 작가의 내면 심리를 간단·명쾌하게 표현하는 회화적 언어 도구이다. 이중섭과 장욱진의 새와 달리, 정선의 새는 훨훨 날아올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의 정을 표출한다.

오방색을 수십 번 덧칠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며 선정에 든 듯 작업한다. 그는 담대하게 한 마리 새가 되어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정선 작가는 훨훨 나는 새가 되어 속내를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결과물이 아닌 작업 과정 속 내면 심리를 톺아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작가 약력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30회), 아트페어(16회), 국내와 그룹초대전(500여 회), 전시기획(9회)
현) (사)현대미술 에뽀끄, (사)한국미협, (사)광주미협, (사)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광주·전남여성 작가, (사)한국전업 미술작가·나대로나답게·그룹 터 회원
전) 광주판화가협회·환경미술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