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저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난 23일, 농촌진흥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농업 창출을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이해’를 주제로 명사 초청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강연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농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쿠팡의 물류 시스템과 유통 전략을 농산물 유통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연자로 나선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의 정한모 정책실장은 쿠팡의 선진 물류관리 노하우와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 중심의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소량·다품목 제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체계와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설명하며, 신선 농산물과 같은 유통 민감 품목에도 적용 가능한 전략을 공유했다.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성장했으며, 자체 물류센터와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유통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유통 기술 소개를 넘어, 농업 현장과 창업 분야에도 응용 가능한 통합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자상거래와 물류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미래형 농업 인재 양성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농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실천적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