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ICT WEEK in BUSAN에 전시중인 밭작물 생육조사로봇.

노지에서 원격조정으로 주행하는 밭작물 생육조사로봇.

밭작물 생육조사로봇.

[자치저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는 전기공학과 유영재 교수 연구팀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K-ICT WEEK in BUSAN’에 참가해 밭작물 생육 조사 로봇을 성공적으로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 K-ICT Week in BUSA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미래 선도기술 종합 전시 행사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정보기술(IT) 등 ICT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알리는 자리였다.

연구팀이 선보인 밭작물 생육 조사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를 활용해 밭작물의 생육 정보를 수집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로봇은 GPS를 활용하여 노지에서 재배 중인 작물의 위치로 정확히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양파, 마늘 등 두둑과 골이 달라지는 노지 환경에 맞게 개발되었다. 로봇의 폭과 높이는 조절할 수 있고, 경사진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밭작물 생육 조사 로봇은 AI솔루션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에스엠소프트와 아이티컨버젼스㈜, 국립목포대 원예과학과 곽정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공동참여하였다.

전시회에서 이 로봇은 생육 조사 측정값의 정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작물의 성장단계, 병해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로봇 연구개발을 이끈 국립목포대 유영재 교수는 “로봇 기술과 미래 농업의 비전을 알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밭작물 생육 조사 로봇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번거로운 생육 조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농업 현장의 노동 비효율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로봇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의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목포대에서 연구한 밭작물 생육 조사 로봇의 혁신적인 기술은 미래 스마트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