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저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원장 김동수)은 지난 5일 헌혈의집 순천센터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 최신철 순천시보건소장, 박명옥(리오바) 성가롤로병원장, 정재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장, 순천팔마헌혈봉사회 박준수 회장, 순천제일대 조성곤 교수 등 외빈이 참석하였으며 ▲순천센터 소개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순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순천센터는 2012년 보건복지부 국고지원으로 환경개선 후 2014년 연간 26,215명의 최다 헌혈자를 모집하는 등 13년 동안 연간 평균 2만여명의 헌혈자를 모집하여 왔다. 최근 광주전남혈액원은 인구와 상권 변화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때 구도심에 위치한 헌혈의집의 헌혈 참여율이 정체기에 있다고 판단하여 주변 상권이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조례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새로운 헌혈의집 순천센터는 순천시 왕지로 33, 2층에 위치하며 93평 규모로 이전 확장하여 쾌적한 환경에 최신 장비를 갖추었다. 순천센터는 1일 평균 67명의 헌혈자 모집을 목표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순천센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이전을 완료해 운영중이며 개소기념 이벤트로 헌혈자에게 에코백 및 기념품 추가 증정 이벤트를 오는 12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헌혈 453회의 다회헌혈자인 순천팔마헌혈봉사회 박준수 회장은 "새로 이전한 헌혈의집 순천센터는 인근 호수공원과 커피 거리 등 젊은 층의 접근이 용이하여 지역 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은 “헌혈의집 순천센터가 순천 및 광양 등 전남 동부 지역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순천센터가 지역 생명나눔 문화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지자체,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 에서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7일 00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혈액보유량은 미검사 건수 포함 4.1일분(혈액형별 ▲O형 3.5일분 ▲A형 2.6일분 ▲ B형 7.0일분 ▲AB형 4.0일분)으로 총 혈액보유량이 보건복지부 기준인 5일분 미만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12월 초 대학생 및 고등학생 기말고사 기간 등의 영향으로 10대, 20대 젊은 층의 헌혈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지역의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시·도민의 헌혈에 대한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