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건축학부 학생팀, 전라남도 친환경·범용디자인 공모전 특선
‘환원정(還元庭)’으로 공간·자원·공동체 연결하는 공공건축 제안
서연경 기자입력 : 2026. 09. 28(월) 16:41
가가
[자치저널]호남대학교 건축학부(학부장 박종현) 모연우·조민우·장석인(이상 2학년) 학생들이 ‘제11회 전라남도 친환경·범용디자인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세 학생은 한 팀을 이뤄 ‘환원정(還元庭): 다시, 피어나는 공간’을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가 GREEN 전남,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탄소중립과 자연친화적 요소를 반영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환경(공공건축·공공공간)과 공공디자인(공공시설물) 두 부문에서 참가 자격에 제한 없이 작품을 공모했다.

수상작 ‘환원정’은 교량 하부의 유휴공간을 자원순환 활동과 시민의 휴식·교류가 어우러지는 참여형 공공정원으로 재생하는 계획이다.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시민에게 되돌리고, 버려진 재료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며, 제작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환원’의 의미를 공간 계획에 담았다.

폐자원의 수거·분류부터 가공·제작, 전시·교육·기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이 자원순환을 관찰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순환을 상징하는 원형 모듈을 반복·회전·결합해 다양한 활동 공간을 형성하고, 목재 루버로 구성한 열린 경계와 주변 녹지를 연계해 작업·휴식·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도시의 유휴공간과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건축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시민의 일상과 참여를 담는 구체적인 공간 계획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팀을 대표해 수상 소감을 밝힌 조민우 학생은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함께 보완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수업과 과제에 적용하고, 다양한 공모전과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현 학부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설계 결과물을 완성하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설계 역량과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건축학부는 디자인 캠프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에 꾸준히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사진
1. 왼쪽부터 조인영 교수, 모연우·조민우·장석인 학생(이상 2학년)
2. 수상작 ‘환원정’ 패널
광주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자치저널 PC버전